이어폰과 귀건강
현대인들은 이동하며 이어폰으로 오디오북이나 노래를 듣고 전화통화도 하며
최근에는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할 때에도 사용한다.
그만큼 필수품 중 하나이지만 귀는 굉장히 민감한 부위라 이어폰을 장시간 착용 시
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매일 이어폰을 쓰는 사람이라면 귀 건강과 이어폰 관리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이어폰을 장시간 착용 시 어떤 문제가 생기나?
이어폰을 오래 끼는 것 자체가 귀 건강에 중대한 손상을 주는 것은 아니다.
옷을 오래 입는 것 자체가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것과 같다.
하지만 땀에 젖은 옷을 계속 입거나 지저분한 옷을 갈아입지 않으면 피부에
문제가 생기는 것처럼 이어폰 청결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으면
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외이도에 세균이 번식해 외이도염이 생겨 가려움증, 통증, 악취, 진물 증상
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앞서 귀지에 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 장시간 착용 시
귀지가 자연스럽게 귓구멍 밖으로 배출되는 현상이 방해돼
귀지 크기가 커지고 귓구멍을 가득 채우면서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이어폰을 장시간 착용하며 큰 소음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젊은 연령에서도 난청과 이명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소음의 크기, 노출 기간, 소음에 대한 개인별 내성 차이 등 다양한 요인이 관여하지만
일반적으로 85db 이상의 소음은 관련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보통 스마트폰에서 최대 소리 강도가 90~100db 전후임을 고려했을 때 큰 소리로
음악을 계속 듣는다면 소음성 난청이 유발될 수 있다.
일상적인 대화소리는 40~50db, 교통 소음은 80~90db 정도인데 대로변이나
버스, 지하철 등 주변소음이 큰 환경에서는 아무래도 주변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음량을 높여 듣기때문에 특히 위험한 것이다.
매우 큰 소음의 경우 단 한 번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115db 이상의 노출은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소음을 제거해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가진 헤드폰과 이어폰이
시판되고 있으나 이때 조심해야 할 점은 주변 소리, 특히 위험 소리를 듣지 못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외이도염이란 무엇일까?
외이도염은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외이도에 곰팡이나 세균때문에 감염되는 것인데 굉장히 빈번하게 발생한다.
주원인으로 보청기나 이어폰 사용, 습진, 지루성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 질환, 면역력 저하
귀지의 과다 또는 결핍이 있으며 수영을 하는 사람이라면 추운 곳에서의 수영은 자제하고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외이도염 예방의 기본은 과도한 자극을 가하지 않는 것이다.
소음성 난청
소음성 난청이란 큰 소리에 장시간 노출돼 달팽이관 속 유모 세포가 손상을 입어
청력이 손실된 상태를 말한다.
소음성 난청의 경우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서 볼륨을 크게 듣는 사람은
본인의 상태를 모르니 나쁜 습관을 지속하다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소위 말귀를 못 알아듣는 것 뿐 아니라 상대방의 목소리도 잘 듣지 못할 수 있게 되어
일상 속 대화가 힘들어진다.
소음성 난청의 주요 증상으로 이명도 있다.
이명은 조용한 곳에서도 귓속이나 머릿속에서 소리가 들리는 듯한 상태를 말한다.
외부에서의 청력 자극이 없는데도 신경이 거슬릴 정도로 잡음이 들려 수면이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게 될 수 있다.
청각세포의 손상
일시적인 소음 노출에 의한 청각세포 손상은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지만, 큰 소음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영구적인 난청을 유발하며 아직 확실한 치료법은 없다.
더불어 연령증가로 인한 청력 감소가 시작되면 노년에 이르기 전 중장년에 들어서부터 일상 속 의사소통
장애가 발생하고 노년에 들어서는 치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이어폰 사용 시 꼭 지켜야 할 수칙
1. 최대 볼륨의 60% 미만
2. 하루 사용시간 60분 미만
3. 장기간 사용해야 할 경우 중간에 적당한 휴식.
4. 귀가 조금이라도 불편하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청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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